농업계의 테슬라, ‘농슬라’를 꿈꾸는 대동모빌리티. 7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이 농기계 기업은 한국에서 시작해 이제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의 다음 목표는 농업 분야에서의 테슬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동모빌리티는 로봇 공학과 인공 지능(AI)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로봇과 AI 개발을 이끌고 있는 대동모빌리티의 강성철 부사장은 과거 34년간 로봇 연구에 몰두한 전문가입니다. 대동에 합류하기 전에는 삼성전자에서 로봇 기술의 사업화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의 리더십 하에 개발된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솔루션은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공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강 부사장은 대동에서 로봇 및 모빌리티 기술, 제품 개발, 생산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의 로봇 사업 전략은 AI 로봇 플랫폼과 파운드리 확보, 국내외 AI·로봇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생태계 구축, 정밀 농업과 스마트팜 투자를 통한 대형화·정밀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 부사장은 농업의 자동화와 무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로봇 농업과 스마트팜 덕분에 네덜란드처럼 농업의 대형화와 시설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대동이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하드웨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하면 한국 농업의 세계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강 부사장은 대동그룹의 로보틱스·AI 역량을 통합하여 로봇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로봇 플랫폼을 완성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그는 농업과 연관된 산업에 필드로봇 파운드리가 되어 대동의 AI 로봇 제품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