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저신용자들이 급전을 필요로 할 때 자동차담보대출(자담대)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러한 판단의 배경에는 2금융권의 신용대출 축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자담대 한도 조회 건수는 1318만 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854만 건에 불과했던 이 수치는 작년 4분기에 1000만 건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담대는 차량 소유자가 차량을 담보로 생활비를 대출받는 방식입니다. 이는 중저신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대출 가능 금액은 차량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출 금리는 저축은행 기준 14.59~17.94% 수준으로, 신용 상태가 좋지 않거나 대출량이 많은 경우에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연체율 상승 등의 이유로 대출 관리 기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담보가 있는 대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담대를 늘리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드론과 보험담보대출 등과 함께 자금이 급한 서민들이 활용하는 통로 중 하나인 자담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대출에 포함되어 추가적으로 받기 어려운 카드론과 달리, 자담대는 보험담보대출이 있더라도 다른 대출 한도 제한을 받지 않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